2008년 11월부터 물에 대한 두려움과, 여름에 바다에서 재미있게 놀고 싶어서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2년6개월만에 처음으로 오픈워터에 도전!!

★제3회 밀양강 수영대회★
    - http://www.miryangswim.kr/
    - 핀수영 2km (블루세븐티 네로콤프 착용)
    - 출발 역방향 1km, 반환점 돌아서 순방향 1km
    - 참가그룹: 3그룹 (30~40대)
    - 완영기록: 33분 47.70초 (190/286)
                     (출발: 11:27:59.00, 도착: 12:01:46.07)

기록보다 완영에 초점을 맞춘 첫 오픈워터.
약 5회에 걸쳐서 수매회원 또는 나 혼자서 핀수영 연습을 했다.
대락 20km정도 연습을 한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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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다리와 오른쪽에 보이지 않는 다리 하나를 지나서 돌아와야 하는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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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이걸 해야 하는거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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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을 하게된 펜션~~ 깔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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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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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에 안티포그 쫙쫙 뿌려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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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물에 몸을 담그자.. 생각보다 차갑다..
그리고 물속이 잘 안보인다..
갑자기 겁이 나고, 호흡이 거칠어진다.
(몇일전 포스팅했던 15초가량 물을 얼굴에 뿌려야 한다는 것은 내 머리속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출발전 발차기와 드릴을 몇번 해보는데, 확보된 시야는 내 손끝정도..
그리고, 바닥은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 (몸과 핀을 일자로 세우면 바닥이 닿는 깊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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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선수 찾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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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점과 도착점을 구분해주는 중앙 레인 옆에 자리를 잡았다.
어디서 들은건 있어서 지그재그로 가면 개고생 한다기에~~
오른쪽 호흡시 레인과의 거리를 조정하면서 가기로 작전을 세웠다..

하나, 둘, 셋~~ 드디어 출발!!! (총소리는 들었다!!)
사람들 미친듯이 질주를 시작하는구나..
나도 따라서 질주를 시작했으나, 이미 내 몸은 물에 들어오면서 경직이 되었고, 내 마음속에도 물에 대한 두려움이 자라를 잡고 있었기에..
물과 100m도 못 가고 호흡이 힘들고 다리가 뻗뻗한 느낌.. 그리고 두려움..

에라 모르겠다.
바로 몸을 뒤집어서 배영킥을 시작했다. 배영팔젓기도 하지 못 할 정도의 상태였기에..

배영발차기를 하면서 내 오리발 끝쪽을 보니, 함께 참가한 수매의 '쐬주한잔'님이 보이신다~~
내 오리발을 계속 툭툭치면서 오시는데~~
'날 재끼고 가시징~'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느긋하게 100m정도를 배영킥으로~

호흡이 약간 편해져서 다시 몸을 뒤집고 자유형~~
역시 100m정도 가니 다시 호흡불량, 그리고 팔에 힘이 안들어간다..

다시 몸 뒤집기.. 배영킥~~
그렇게 가는데, 옆에 수매의 '운기맨'님이 배영을 하면서 가는데 엄청 빠르게 느껴진다..

질수없다는 뭔가모를 승부욕 발동..
자유형으로 다시 전환.. 그러나 역시 100m정도 가서 호흡불량..

이걸 반복해서 약 800m까지 질주(?)를 했다~~

초반 200m정도 가면서 내가 포기할뻔한 순간에 내 눈에 보인 '쐬주한잔'님과 '운기맨'님 때문에 포기를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저분들도 하는데~~'하면서.. ㅎㅎㅎ


반환점에 가까워지니..

호흡이 좀 편해지고, 두려움도 어느정도 사라진듯하다.

반환점에서 칩 체크하고~~ 두번!! ㅎㅎ
(첫번째 오픈워터인데, 완영 기록이 없으면 안되므로~~)

자~ 발차기를 좀 빠르게 하자, 내 옆을 스치면서 나의 뒷쪽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약 200m정도 자유형으로 가서 배영킥 잠깐하면서 호흡조절.
그리고, 500m지점에서 다시한번..

마지막 500m는 완영을 위한 발버둥~~ 쉼없이 자유형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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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완영 메달을 받은 상태..

그러나, 나의 목표 자체가 완영이었기에.. 난 부끄럽지 않다~~ 기권하지 않은게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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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록에 대한 욕심은 조금 남아 있다. 초반의 두려움만 크지 않았다면, 30분안에 끊을수도 있을듯한데..

그래서 내년에도 도전을 해보고자 한다. (물론, 내년이 되어봐야 알겠지만!!)

이렇게, 나의 첫번째 오픈워터는 무사히 완영을 하면서 마무리 되었다.

오픈워터의 맛을 아직 정확히 느끼지는 못 했지만, 물에 대한 두려움이 아직 나에겐 남아 있음을 알았다~

이 두려움을 점점 줄여가되,
물을 무시하거나 물에 대항하지 말고, 순응하면서 오픈워터를 하겠다는 마음 가짐을 갖게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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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윤맘 2011.06.29. 19:23

    오홋!! 나름 머찌군..ㅋㅋ

    • wildyago 2011.06.29. 23:57

      나름이라니? 겁나 멋진거징.ㅋ

  2. 김민환 2011.07.08. 02:25

    야.. 너 늙는다...ㅡ,.ㅡ 눈낮춰서 좋은 여자 얼렁 만나라..

    • wildyago 2011.07.09. 21:51

      눈을 낮춘다 되는게 아냐..서로 통해야하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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